[엑스포츠뉴스=인천삼산, 박진태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전자랜드는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허버트 힐과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73-72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치고 유도훈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평균 80점 대 후반 실점을 기록했었지만, 최근 4~5경기 평균 실점이 줄어들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유 감독은 팀의 보완점에서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경기 후반 6~7점 차이로 LG에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4쿼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한희원이 경기 초반 외곽에서 활약을 펼치며 LG를 압박할 수 있었다. 한희원의 최종 성적은 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또한 주태수는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수비에 헌신했다.
유 감독은 이들에 대해 "(주)태수는 상대에게 다득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1쿼터와 4쿼터 좋은 수비를 펼쳤다. 또한 (한)희원이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공격적인 모습을 계속해 코트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제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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