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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최종전, '신인' 최혜정 우승으로 마무리(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기사입력 2015.11.15 15:38 / 기사수정 2015.11.15 21:0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희찬 기자] 최혜정2(24)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생애 첫 우승이자 2015시즌 첫 신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혜정2은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CC(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최혜정2은 2위 박성현(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전반, 최혜정2이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겨우 이븐으로 막는 사이 박성현이 3타를 줄이며 매섭게 추격했다. 여기에 박성현은 12(파3)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최혜정2을 쫓아왔다.

그러나 최혜정2은 압박감을 이겨냈다. 10(파4)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곧바로 11(파5)번홀부터 13(파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에 1타 리드를 가져갔다. 최혜정2은 17(파3)번홀에서 티 샷을 약 2.5m에 붙여 버디를 낚아챘고, 18(파4)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만 24세에 처음 정규투어 무대를 밟은 최혜정2은 시즌 막판 시드권 박탈 위기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드라마를 썼다. 여기에 상금 1억 4000만원을 획득, 단숨에 상금랭킹 20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치던 박성현은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고 14언더파 202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에는 후반에만 5언더파를 몰아친 김보경(요진건설)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BC카드)은 시즌 마지막 대회서 대상포인트 역전을 노렸지만,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점수를 쌓지 못했다. 대상은 435점을 획득한 전인지(하이트진로)에게 돌아갔다.

전인지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신인왕은 박지영(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최혜정2 ⓒ 용인,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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