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안토니아 실바(36,브라질)를 꺾는데는 정확한 펀치 한 방이면 충분했다.
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헤비급 매치에서 실바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지난 2013년 12월 실바와 치른 1차전에선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1라운드 헤비급인 만큼 탐색전이 이어졌다. 헌트가 라이트로 선제 공격을 했고 실바는 니킥으로 반격했다. 탐색전이 길어질 것 같았지만, 펀치 한 방에 경기가 끝났다. 헌트가 적극적인 '데쉬'로 펀치를 던졌고 헌트의 라이트가 실바 턱과 귀 뒷부분에 꽂혔다. 실바는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심판은 곧바로 둘 사이를 가로막았다.
UFC 180과 파이트나이트에서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던 헌트는 약 1년 2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앞서 열린 헤비급에선 자레드 로숄트(29,미국)가 스테판 스트루브(27,네덜란드)를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미들급에선 14위 로버트 휘테커(24,뉴질랜드)가 10위 유라이어 홀(31,자메이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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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