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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커리어하이' 이태양, 첫 국제대회서 방점 찍을까

기사입력 2015.11.14 11:25 / 기사수정 2015.11.14 12: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첫 10승', '첫 태극마크' 올 시즌 이태양(22,NC)에게는 '첫 '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국은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예고했다.

올 시즌은 이태양에게 잊지 못할 한 해가 되고 있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와 10승 5패 3.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첫 10승 고지를 밟았고,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프로 데뷔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품게됐다. 그리고 첫 국제대회 마운드 등판인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 13개를 던져 'K-K-K'를 이끌어냈다.

당초 멕시코전 선발로는 우규민이 유력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손바닥에 타구를 맞았다. 이후 통증이 어느정도 가라앉아 베네수엘라전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막으면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의 선택은 이태양이었다.

멕시코전은 대표팀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개막전에서 0-5으로 일본에 패배한 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차례로 격파해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멕시코전까지 잡는다면 자력으로 8강 진출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 역시 3승을 예선전 목표로 내걸었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멕시코는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도 내용이 좋다.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6-4로 승리를 거둔 뒤, '에이스' 마에다 켄타를 내세운 일본을 상대로 5-5까지 맞서다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비록 미국에 0-10 콜드 패배를 당했지만, 언제든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만큼 이태양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전에서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던 강력한 구위와 자신감 있는 피칭을 앞세운다면 이태양의 태극마크 첫 승리은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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