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백차승(25)이 결국 새 유니폼을 입는데 실패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3일 "백차승은 13일 한신 입단 테스트를 봤지만 불합격했다"고 전했다.
백차승은 지난 12일과 13일 한신 추계 캠프에 합류해 입단 훈련을 받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자체 홍백전에 백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2회 볼넷과 안타 2개로 실점을 하게 됐다. 결국 백차승은 한신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백차승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9경기를 뛰면서 16승 18패 4.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그는 지난 2012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결국은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올 시즌 초 니혼햄 파이터즈 입단에 도전했지만, 계약이 불발됐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 30일 지바 롯데와 연봉 550만엔(약 5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바 롯데에서도 2군에서만 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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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