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장영실'의 빈틈 없는 사극 명품 캐스팅 4인방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배우 송일국과의 시너지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201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KBS 1TV 대하역사과학 드라마 '장영실'은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송일국 이외에도 믿고 보게 만드는 고품격 사극 캐스팅 4인방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배우 김상경, 김영철, 김명수, 박선영이다.
'장영실'에서 관노 출신인 장영실을 발탁하며 500년 조선의 굳건한 토대를 세운 세종대왕 역을 맡은 김상경은 2008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도 세종 역할을 맡았다. 그 어떤 배우보다 세종대왕에 대한 이해와 소양의 폭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김상경은 '장영실' 출연에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의 창조적 리더십이 연기파 배우 김상경에 의해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를 모은다.
명연기로 매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김영철은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았다. 왕권을 강화하며 조선의 기틀을 다져놓은 태종. 대범하고 냉철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기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악업도 마다하지 않았던 태종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배우 김영철의 카리스마와도 닮아있기에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장영실에게 과학 유전자를 물려준 친부 장성휘 역은 김명수가 맡았다. 숱한 작품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벼온 김명수는 극 초반 송일국과의 호흡으로 '장영실'의 초반 돌풍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태종의 딸이자 장영실의 첫사랑 소현옹주로 등장하는 박선영은 2002년 KBS 특별기획 드라마 '장희빈' 이후로 오랜만에 KBS 사극에 복귀한다. 장영실의 재능을 알고 그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정도전', '징비록' 등 대하사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KBS 1TV의 명성과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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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