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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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상위 타순 재가동, 방망이로 첫 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5.11.11 13: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용규·정근우'와 '김현수·이대호·박병호'가 다시 뜬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에서 '2015 프리미어 12' 도미니카 공화국과 예선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8일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게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쳐 0-6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예선 통과를 노리는 대표팀의 입장에서 도미니카와의 두 번째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가져와야 한다.

대표팀은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그는 169⅔이닝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팀을 가을 야구로 견인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위기의 순간 호투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니 대표팀의 마지막 과제는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개막전에서 대표팀의 테이블세터진인 이용규-정근우는 8타석 7타수 1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이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2차전에서도 그대로 간다"고 공언했다.

또한 김인식 감독은 김현수·이대호·박병호로 이루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역시 변함 없이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전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타선은 1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나쁜 타격감은 아니었다. 또한 김현수를 비롯해 이대호, 박병호가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10일 도미니카 공화국은 루이스 페리즈를 비롯해 브리안 로드리게스, 훌리오 데폴라, 빅토르 마테오, 윌킨 라미레스 등 미국 무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주축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마운드가 흔들리며 11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즉, 대표팀 타선이 충분히 공략 가능한 마운드 높이다.

개막전 영봉패를 당한 대표팀이기에 도미니카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도미니카전에서의 방심은 금물이지만 자신감을 잃은 채 경기에 나설 것은 없다. 대표팀의 상위 타순이 도미니카 격파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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