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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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삼진율, ML 상위 15위권"

기사입력 2015.11.10 10:5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의 삼진율, 저스틴 업튼과 브랜든 벨트와 비슷한 수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야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빗 쇼엔필드는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택으 받은 박병호(29)의 메이저리그 성공가능성을 분석했다. 

그는 '트윈스 한국의 슬러거 박병호 입찰에서 승리, 그러나 그의 장타력은 여전할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박병호는 빅보이"라며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그의 체격조건은 6피트 1인치-194파운드에 이른다. 또한 트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박병호는 지난 9월 522피트짜리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파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쇼엔필드는 "야마이코 나바로와 에릭 테임즈가 40개가 넘는 홈런을 KBO리그에서 때려냈지만, 스카우트들은 박병호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봤다"며 다른 기사의 내용을 인용해 박병호의 장타력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박병호가 극복해야할 점도 빼놓지 않았다. 데이빗 쇼엔필드는 "박병호는 지난 2년간 한국 무대에서 증가된 홈런 개수를 보였지만, 이와 함께 삼진 비율 또한 늘어났다"며 "강정호의 경우 한국에서 기록했던 21%의 삼진율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유효했다. 지난 시즌 박병호의 삼진율은 25.8%였고, 이는 저스틴 업튼과 브랜든 벨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위 15위 정도의 수치다"라고 이야기했다. 저스틴 업튼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59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브랜든 벨트는 147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편, 쇼엔필드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입단하게 된다면 선수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트윈스에는 1루수 조 마우어와 3루수 트레버 플루프, 지명타자의 미구엘 사노가 있다"며 "박병호가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플루프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할 것으로 보이며 사노는 3루수로 포지션이 변경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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