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7,넥센) 영입전의 승리자가 됐다. 기존 1루수 자리에 있던 조 마우어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기는 모양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국의 강타자 박병호와의 독점협상권을 따냈다"며 "이로서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중 하나인 1루수 조 마우어의 미래에도 물음표가 붙었다"며 보도했다.
미네소타가 독점협상권을 따낸 비용은 최종 응찰액은 1285만 달러. 한국돈으로 약 146억원이다. 이 매체는 "이제 미네소타는 이 일루수와 함께 한 달간의 협상 기간을 갖는다. 즉, 미네소타의 1루수들이 이제 팀의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 마우어는 2013년 포수로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주전 1루수로 출전하는 최근 몇년간 성적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난 3년간 그의 OPS는 0.860, 0.732에 이어 0.718까지 내려갔다"라며 "박병호와 계약을 마친다면 라인업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망주 미구엘 사노의 포지션 이동도 변수다. 1,3루를 볼 수 있는 사노는 올 시즌 주로 3루수나 지명타자로 출전했따. 하지만 올 겨울 도미니칸 리그에서 좌익수 수비를 익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제 1루수 경쟁자는 박병호와 마우어 둘만 남았다. 이 언론은 "만약 사노가 좌익수로 들어간다면, 마우어와 박병호가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가며 출전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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