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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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신승훈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까[XP초점]

기사입력 2015.11.09 11:5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1980년대 생, 아니 넉넉잡아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까지는 알 것이다. 가수 신승훈이 가요계에서 어떤 역사를 써 온 인물인지.
 
하지만 그 이후에 태어났다면 아무래도 그에 대해 완벽히 아는 건 어렵다. 신승훈의 데뷔와 최전성기 시절, 그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각 매체에서 그가 대단함을 떠들고 신승훈 특집을 내건 예능이 등장하니 '유명한가보다' 하는 정도거나, '데뷔 25년 발라드 가수'라는 고루한 타이틀로만 그를 기억할 수도 있겠다. 악의 없는 막연한 선입견이다.
 
그런 이들의 선입견을 깰 노래가 10일 발표된다.
 
신승훈은 10일 0시 정규 11집 파트2 '앤 아이엠'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마요'로, 래퍼 빈지노와 협업한 곡이다. '발라드의 황제'인 신승훈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발라드가 아니다. 파격적이기까지 할 멜로우 힙합 장르다.
 
발라드 가수가 힙합에 도전하는 것을 두고 우스꽝스러운 결과물이 나올거라 지레짐작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5년간 음악 외길만 판 신승훈의 저력은 그 선입견을 기세 좋게 부술 것이라 자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신승훈은 이미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왔다. '라디오 웨이브'를 통해 모던 록을, '러브 어 클락'으로 어반 뮤직을, '그레이트 투 웨이브'로 브리티시 록에 도전했다. 그 음악들이 신승훈이라는 가수와 어울리는가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전부 세련된 노래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마요'는 지난 달 28일 진행된 정규 11집 음악감상회에서 취재진 앞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엑스포츠뉴스는 신곡 및 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은 신승훈의 세련된 도전이 돋보이는 곡으로 구성돼 있다. 재즈힙합, 네오재즈 등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들이 주를 이룬 이 앨범은 세대 초월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믿고 듣는 작품'이 될 것이라 감히 평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잘 빠진' 노래다.
 
신승훈을 좋아하는 이라면 그의 음악적 변신을 위해 '마요'를 꼭 들어봐야 하고, 멜로우 힙합에 도전하는 빈지노의 랩이 궁금한 이도 감상하길 바란다. 그리고 막연하게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곡을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신승훈의 노래는 10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도로시컴퍼니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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