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이 일본과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2015 프리미어12' 일본 야구대표팀과 개막전을 펼친다.
이날 한국은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당초 3루 자리는 황재균(롯데)로 예상됐지만, 김인식 감독은 허경민을 3루수 겸 7번타자로 내보냈다.
허경민은 포스트시즌에서 23개 안타를 때려내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매서운 타격감을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일 쿠바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서 "3루수를 가장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황)재균이가 시합을 많이 뛰지 못했다.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은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일단 허경민이 포스트시즌도 그렇고 쿠바전에서도 배트에 공을 잘 맞혔다"고 3루수 허경민 기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허경민을 먼저 선발로 냈는데, 모험수다"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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