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속출했던 턴오버, 풀리지 않았던 경기에 애런 헤인즈(34)의 신기록 달성이 무색했다.
오리온은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72-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15승3패로 최근 3연승과 원정 9연승이 끊겼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던 오리온이었지만 이날은 KGC에 꽁꽁 묶이며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오리온은 KGC의 스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리온은 KGC의 스틸과 속공에 무너졌고, 수비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림은 번번이 오리온의 슛을 외면했다. 19-19으로 대등했던 1쿼터였지만 8점이 모자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더욱 힘겨웠다. 3쿼터 KGC가 12개의 리바운드와 28득점을 하는 동안 오리온은 3리바운드, 9득점에 그쳤다. 4쿼터 들어 문태종이 힘을 냈지만,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긴 힘들었다.
특히 이날 헤인즈가 통산 7077점의 조니 맥도웰의 통산 득점을 넘어서면서 역대 KBL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새 역사의 한 페이지, 팀의 경기는 조금 멋쩍은 내용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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