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이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 니혼햄 파이터즈 실내 연습장에서 일본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김인식 감독은 "지금까지 한 부분도 있고 내일 경기 전 간단하게 컨디션 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한 가지 숙제를 안고 일본에 입국했다. 바로 4번타자의 부재다. 당초 중심타선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한 박병호는 쿠바전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침묵했고, 이대호는 손바닥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인식 감독은 "상대 투수와 우리 타자들의 싸움이다. 내일 게임 해봐야 알 것 같다. 기대는 일단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바닥에 통증이 있는 이대호에 대해서는 "쿠바와의 2차전에서 자신이 나간다고 자원했다. 스스로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전 키 플레이어 대해서는 "일단 박병호와 이대호가 해줘야하고, 그 다음에는 이용규와 정근우가 출루해줘야 한다. 두 선수가 출루를 해야 중심타선들이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개막전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를 내세울 전망이다. 160km/h 대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15승 5패 2.2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경계대상 1호'다. 김인식 감독은 "빠른공과 포크볼이 좋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제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 번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오타니의 강점은 홈 구장에서 자신이 편한 상태에서 던지고 있고, 우리는 삿포로돔이 처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전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로는 "다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특히 1번타자 아키야마를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막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 김인식 감독은 "일본전은 확실히 신경이 쓰인다. 우리 조에서도 늘 강했던 팀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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