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김광현이 일본과의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7일 일본 삿포로 니혼햄파이터즈 실내연습장에서 일본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이날 연습을 앞두고 투수 조장이자 개막전 선발로 유력한 김광현은 "아직 선발 투수라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 아마 저녁에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그러나 선발로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몸을 만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009년 WBC 당시 1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만큼 일본전 설욕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김광현은 "한 경기 지고, 한 경기 이긴다고 생각하겠다.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8일 일본과의 개막전 장소는 삿포로돔이다. 이에 대비해 한국은 지난 4일과 5일 두 차례 쿠바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마지막 점검을 삿포로 돔에서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바람이 불지 않지만 잘 맞으면 공이 넘어갈 것이다. 단기전인 만큼 홈런에 조심해야 하는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공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첫 경기 준비잘하겠다. 한 경기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가 아닌 만큼 부담을 가지지 않고 던지겠다. 그러나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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