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나유리 기자] "한국팀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꼭 이기고 싶었다."
쿠바 대표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4일) 한국에 0-6으로 완패했던 쿠바는 이날 1회부터 한국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선취 2점을 뽑아냈고,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비롯해 경기 후반 추가점이 나왔다.
이어 9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쿠바 대표팀의 빅토르 메사 감독은 "승리가 굉장히 중요했다. 시차가 심해서 어제는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를 하면서 확실히 좋아졌고 선수들도 적응을 한 것 같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 그리고 이기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습 경기로 이틀 연속 만난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사실 모든 아시아 국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은 대만이나 일본과는 차별성이 있어보였다"고 답했다.
메사 감독은 또 "내가 선수시절때도 한국팀이 일본이나 대만보다 번트가 적고 강공을 중시한다"면서 "그게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인상깊게 본 한국 선수를 묻자 "한명만 꼽을 수 없다. 굉장히 좋은 팀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쿠바 대표팀은 WBSC 프리미어12 예선 A조에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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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