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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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신원호PD "남편 찾기, 이번에도 펼쳐진다"

기사입력 2015.11.05 15:20 / 기사수정 2015.11.05 16:2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원호 PD가 남편 찾기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의 비비고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간담회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 PD는 "1994년과 1997년을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등장 인물들이 역사적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것은 리얼리티가 떨어질 것 같다. 가족 얘기가 들어오면 본래의 정체성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994년 삼풍 백화점을 다루는 것이 우리가 극에서 역사를 논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평균적인 사람들이 그 시대를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 뉴스를 통해 접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역사를 풀어낸다. 역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평균의 사람들이 겪은 경험을 반영할 것이다. 이번에는 깊이 들어가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극 소수다"고 역사를 풀어내는 방식을 전했다.

그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행해졌던 남편 찾기 방식에 대해서는 "지나간 시절과 첫사랑의 코드는 빼놓을 수 없다. 나와 이우정 작가가 선호하는 방식인데, 남편 찾기는 한다. 드라마를 만들면서 스무 개를 엮어갈 기둥이 필요하다. 극의 정점을 향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로맨스는 계속된다"며 "남편 찾기로 인해 반응을 보고 놀라긴 한다. 우리 드라마의 색채이기도 하다"면서 "가족 얘기를 강조하는 것은 남편 찾기에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멜로 뿐 아니라 다른 얘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빚 보증으로 쫄딱 망한 '성동일-이일화'네,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김성균-라미란'네 가족을 바탕으로,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의 진한 우정도 담는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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