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이종서 기자] "우와, 공이 저렇게 나가냐." 쿠바 선수들의 파워 넘치는 스윙에 조무근(24)은 눈을 떼지 못했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2015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경기에 앞서 쿠바 대표팀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했다. 경쾌한 타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훈련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조무근도 쿠바 대표팀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이내 쿠바 선수들이 친 타구가 빠른 속도 외야로 향하자 조무근은 "힘이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조무근은 "그동안 쿠바 선수들의 타격을 TV로만 봤다. 그런데 보통 뒤에서 배트가 돌아서 나오면 공을 치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쿠바 선수들은 힘으로 극복하는 것 같다"며 "테임즈가 치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쿠바 선수들의 강력한 타구는 오히려 조무근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조무근은 이틀 간 치러지는 쿠바와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강력한 쿠바선수들의 타격에 긴장도 될 법했지만 그는 "지금이라도 나가서 공을 던져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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