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시카고 컵스에서 최종 방출된 일본인 메이저리거 와다 츠요시(34)가 일본으로 복귀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일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에서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와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복귀한다. 내년까지 3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중순 컵스에서 방출된 와다는 미국 잔류와 일본 복귀를 두고 고심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만큼 메이저리그 도전을 중단하고 친정팀인 소프트뱅크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와다의 미국 진출 직전 연봉인 3억3000만엔(약 31억원)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다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소프트뱅크에서 2003년 프로에 데뷔해 11년까지 뛰었던 와다는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그해에 왼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 5승 5패 101⅔이닝 평균자책점 3.36.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6경기(55 선발) 19승 19패 309⅔이닝 평균자책점 3.75다.
소프트뱅크는 또 올 시즌 토론토에서 뛰었던 가와사키 무네노리에 대한 영입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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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