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내부자들'에서 사투리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로 등장한다.
이날 이병헌은 "사투리가 영어보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었다. 초반에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분을 소개받아서 그 분과 몇 번 레슨을 받으면서 조금씩 익혀갔다. 또 촬영 현장에서 말할때도 농담삼아 사투리도 써보고, 배우나 스태프들 중에 전라도 출신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가서 지적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11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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