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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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연기·콘티'…매회 레전드 '마을'의 힘

기사입력 2015.11.02 10: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매 회 높은 완성도로 마니아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여주인공 한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김혜진(장희진)의 시체를 발견하며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숨겨져 있던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 미스터리 트랩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이미 방송 전 초고가 13부까지 나왔을 정도로 탄탄한 전개가 돋보인다. 배우들 모두 입 모아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 덕분에 현재까지 8부가 방송됐지만, 11부를 촬영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 촬영이 여유 있게 진행되고 있다. 배우도, 스태프들도 미리 연기와 연출을 구상하고 꼼꼼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레 완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도 남다르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가 자신했듯, '연기 구멍'은 없었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 모든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연기 포인트를 구상한 덕이었다. 현장에서도 날이 갈수록 친밀해지며 완벽한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촬영에 앞서 해당 신의 상황과 연출을 미리 그림으로 그려놓는 콘티도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숨겨진 힘이다. 최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중요 씬마다 콘티를 그려 배우들과 전 스태프가 함께 공유하는 것. 그만큼 작품 전체의 흐름과 분위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한 장면마다 공을 들이며 찍고 있다.

제작진은 "남은 8회에도 치밀하게 짜인 미스터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지금처럼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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