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전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이자 배우인 레아 레미니가 교단에 대한 폭로를 담은 책 '트러블메이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톰 크루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의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레아 레미니는 자신의 책 '트러블메이커'를 통해 톰 크루즈의 교단 내 위치와 니콜 키드먼 및 딸 수리 크루즈 관련한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서 레미니는 지난 2006년 톰 크루즈와 전처인 케이티 홈즈와의 성대한 결혼식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결혼 당시 수리 크루즈는 생후 7개월 된 아기였다. 저녁 만찬 자리가 시작된 뒤, 나는 수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침실에 있던 수리와 톰 크루즈 가족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당시 3명의 여성이 그 방에 있었는데, 이들은 수리에 대해 '앨. 론 하버드의 환생'(사이언톨로지교 창립자)이라고 말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케이티 홈즈가 톰 크루즈에 이혼을 요구 했을 때, "딸 수리 크루즈를 사이언톨로지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레미니는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부부의 성대한 결혼식에 대한 비화도 고백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수 많은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레미니는 "당시 내가 절친한 친구던 제니퍼 로페즈와 그의 남편 마크 안소니를 초대했다. 교회는 그런 스타들을 초대해서 톰 크루즈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레아 레미니는 9세에 사이언톨로지에 입단해 지난 2013년 교단을 떠났다. 레아 레미니는 영화 '킹 오브 퀸즈' 등에 출연한 배우다.
레미니는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 직후 내 일과 내 삶 자체를 포기해야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내 삶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자 했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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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