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내년 시즌 변화를 택할까.
이대호는 올시즌 141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주춤한 탓에 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일본시리즈에서는 늑골 부상을 당한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4번타자 역할을 맡아 2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이 일본시리즈 외국인선수 MVP가 됐다.
지난 2013년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올시즌으로 끝으로 계약이 끝났다. '+1'에 대한 선택권이 이대호에게 있는 만큼 이대호의 선택에 따라 잔류와 이적이 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이대호는 31일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소프트뱅크에서 내년 시즌도 하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꿈은 메이저리그다.에인전트를 만나 어떻게 이야기 될 지는 모르겠다"며 '빅리그'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둬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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