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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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되찾은 에이스 DNA' 유희관, 6이닝 2실점 쾌투

기사입력 2015.10.31 16:40 / 기사수정 2015.10.31 16: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유희관(28,두산)이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1차전 부진을 떠나 보냈다.

유희관은 3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도 없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서 모습을 드러낸 유희관은 정규시즌 18승 투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그날 역전패 했다.

두산이 이후 3승을 거두며 유희관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지난 부진했던 경기의 설욕과 함께 팀의 통산 4번째 우승을 다짐하며 마운드에 섰다.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뜬공 처리했다. 배영섭 몸에 공을 맞췄지만, 야마이코 나바로-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박석민-이승엽-박한이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선을 상대로 공 12개만 던졌다. 뜬공-땅볼-삼진이 나왔다. 

3회에도 '짠물투구'가 이어졌다. 공 13개로 이지영-김상수-구자욱에게 모두 뜬공을 유도했다.

타선의 7점 득점 지원을 업고 마운드에 선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배영섭 몸에 공을 맞췄다. 나바로-최형우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배영섭은 서서 홈을 밟았다.

5회 흥분을 가라 앉혔다.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 걸 제외하곤 남은 3타자 이지영-김상수-구자욱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와 박석민을 뜬공으로 잡아냈고, 2루타를 친 나바로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투구 수 80개로 여유가 있던 유희관은 7회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엽과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두산 덕아웃은 더스틴 니퍼트를 올렸다. 니퍼트가 안타를 맞으며 유희관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실점은 '2'로 늘었다.

경기는 7회말 현재 두산이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9-2로 앞서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유희관 ⓒ 잠실,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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