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다시 한번 수술대에 누웠다. 복귀가 예상보다 더 미뤄졌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부분 재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8월 17일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파크시티메디컬센터에서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을 받았다. 그의 신경을 누르던 디스크 조각을 빼내는 수술이었다.
수술은 지난 번과 같은 곳에서 진행됐다. 우즈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재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해야 할 일이었다. 훌륭한 의사들이 (수술을) 담당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6년 초 복귀하겠다고 밝힌 우즈였다. 이번 수술로 그의 복귀 날짜는 '미정'으로 바뀐 듯 보인다.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우즈의 재단 주최 '히어로월드챌린지'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5일 일정이었던 자신이 설계한 블루잭내셔널 골프장 방문도 미뤄졌다. 우즈는 "블루잭에 방문하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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