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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1차전 설욕 실패' 피가로, 4⅔이닝 3자책 4실점

기사입력 2015.10.30 20:19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알프레도 피가로(31)가 두번째 등판에서도 믿음을 주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피가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등판했던 피가로는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을 당했다. 다시 오른 한국시리즈의 마운드, 피가로는 4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3개.

1회 실책이 겹치며 선취점을 내줬다. 피가로는 선두 정수빈을 좌전안타, 허경민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땅볼에 정수빈이 홈인했고, 1루수 구자욱의 홈송구 실책으로 허경민까지 홈을 밟았다. 피가로는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 오재원 삼진, 박건우와 로메로를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한 피가로는 3회 선두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수빈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허경민은 3루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 들어 또 한 점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피가로는 4회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양의지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이후 오재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피가로는 5회 올라와 로메로를 2루수 땅볼,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아나를 허용했고, 결국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차우찬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피가로의 총 실점이 늘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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