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86개의 공을 던졌던 니퍼트는 4일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92개.
1회 박한이를 삼구삼진으로 잡고 박해민에게 좌전2루타를 맞았지만 나바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최형우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2회는 박석민과 이승엽 3루수 땅볼, 채태인 유격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니퍼트는 3회 선두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상수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포수 양의지의 도루 저지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김상수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니퍼트는 박한이와 박해민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4회 나바로 3루수 땅볼, 최형우 중견수 뜬공, 박석민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장원삼은 5회 선두 이승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채태인 중견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지영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리고 이닝을 매조졌다.
김상수 3루수 땅볼, 박한이 유격수 땅볼로 6회 2아웃을 잡은 니퍼트는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번에도 양의지의 2루 송구가 빠져 박해민에게 3루를 내줬다. 그러나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6회를 끝냈다.
7회에는 최형우 좌익수 뜬공 뒤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승엽 삼진, 채태인 중견수 뜬공으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8회부터는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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