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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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 갈린 승부, 대한항공보다 높이 난 OK저축은행

기사입력 2015.10.26 2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치열했던 1-2위 대결은 중앙에서 갈렸다. 센터진의 높이와 파괴력에서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6일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25-22, 22-25, 16-25, 15-13)로 힘겹게 꺾었다. 

초반 1,2세트를 가져갈 때만 해도 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OK저축은행은 3,4세트 들어 거세진 상대 반격에 주춤하며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순간 OK저축은행은 시몬을 센터에 두고 강영준을 라이트로 돌리는 선택을 했고 가운데서 우위를 보이면서 치열했던 승부를 승리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이 가져간 1,2,5세트서 센터진은 상대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함과 동시에 마무리 능력도 빛났다. 16개의 블로킹 중 10개를 따낸 세 세트서 기록했다. 특히 박원빈이 5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했고 시몬도 속공으로 힘을 더했다.

OK저축은행의 센터진에 활약은 패장인 김종민 감독도 인정한 부분이다. 김 감독은 "센터 공격진의 능력이 상대보다 떨어졌다. 시몬의 속공은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없었고 우리 센터진의 속공은 성공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반대로 승장 김세진 감독은 "가운데에서 박원빈이 잘 버텨줬다. 비시즌 때 누구보다 훈련량이 많았던 선수가 박원빈"이라면서 "시몬도 5세트 때 센터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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