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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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4K' 차우찬의 역투, 파트너 심창민까지 감쌌다

기사입력 2015.10.26 22:17 / 기사수정 2015.10.26 22: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삼성은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9-8 승리했다. 구원 등판한 차우찬은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주축 투수를 잃게 된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과 차우찬을 불펜의 핵심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즉 경기 후반 그들은 삼성의 유일한 필승 카드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1차전, 이들은 팀의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7회말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스리런 홈런과 상대의 실책을 틈 타 경기를 9-8로 뒤집었다. 삼성이 막아야하는 아웃카운트는 6개였다.

8회초 1사 상황에서 심창민은 허경민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중전 안타를 빼앗겼고, 연이어 민병헌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삼성 벤치는 고민하지 않고 '필승카드' 차우찬을 마운드에 투입시켰다. 차우찬이 1사 1,3루에서 상대한 타자는 김현수였다. 그는 이 타석 전까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차우찬은 김현수에게 속구(143km/h)-속구(142km/h)-속구(144km/h)를 연속해서 던져 삼구삼진을 기록해 두산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차우찬은 양의지에게도 3루수 직선타를 빼앗아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두산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그는 선두 타자 홍성흔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후속 타자 로메로와 박건우마저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차우찬의 공은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고, 시리즈에서 필승 불펜으로 활약할 심창민의 실책까지 메워내는 투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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