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활약에 일본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호는 이날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모습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이대호가 지난해부터 일본시리즈 통산 7경기에서 타율 4할(25타수 10안타) 10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과연 한국의 영웅이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이대호는 시즌내내 4번타자를 맡고 있던 우치카와 세이치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지자 지난해까지 4번타자를 맡았던 기억을 살려 이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이대호는 "내가 못쳤을 때 우치카와에게 계속 폐를 끼쳤다. 나는 기본적으로 지명타자지만 우치카와는 수비를 했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우치카와가) 경기 중 부상이라 어쩔 수 없는데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지금도 함께 싸우고 있는 기분이고, 팀도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