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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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이대호 "어제부터 변화구 잘 맞았다"

기사입력 2015.10.25 23:2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결승 투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호는 이날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가와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에 이은 일본시리즈 2호 홈런.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7회 헛스윙으로 돌아서면서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마감했다.

이대호의 투런 홈런과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의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나오면서 소프트뱅크는 4-0으로 승리를 거둬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이대호는 "오늘 친 공은 커브였는데, 어제부터 변화구를 잘 칠 수 있어서 타이밍이 무너졌어도 잘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덴헐크가 좋은 피칭을 하고 있어서 선제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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