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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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부상 투혼' 양의지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 생각"

기사입력 2015.10.22 22:28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27)가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 팀의 4차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두산은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기사회생,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게 됐다.

2차전에서 타구에 맞고 발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던 양의지는 3차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전 포수의 부재는 대패라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행히 양의지는 4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4타수 2안타 1득점의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일수도 있고, 외국인 선수이지만 팀을 위해 나간다고 하니까 큰 무리가 아니면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진통제는 맞지 않고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 했다. 니퍼트가 잘 던져주고 타자들도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아파도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안타 상황에 대해 "운이 좋았다. 코스도 좋았다"고 겸손해 한 양의지는 이날 호흡을 맞춘 니퍼트에 대해 "힘이나 구위 면에서는 1차전과 다른 면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구위가 좋아 밀어붙인 것이 잘 통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초반에 점수를 뽑았다면 니퍼트가 더 편하게 던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외국인 선수지만 팀에 희생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활약보다 파트너 니퍼트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권태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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