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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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호투+후반 폭발' 두산, NC에 완승…5차전까지 간다

기사입력 2015.10.22 22: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에이스' 니퍼트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 집중력이 팀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시리즈 진출팀은 오는 24일 창원에서 열릴 5차전 결과로 결정된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NC는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니퍼트와 해커 모두 지난 18일 1차전에서 등판했었기 때문에 나란히 사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이 2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났고, 4회 1사 1,2루 찬스와 6회 

NC는 제대로 된 출루 기회도 얻지 못했다. 2회 주자 1루 찬스가 이종욱의 2루 도루 실패로 마감됐고, 4회와 5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러던 6회말. 0의 균형이 깨졌다. 민병헌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홍성흔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의 타구가 상대 1루수 키를 넘기는 절묘한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두산이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계속되는 찬스에서 고영민의 1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추가점은 7회말에 나왔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찬스에서 4번 타자 김현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4-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두산의 집중력은 살아있었다. 마지막 공격이 된 8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우익선상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보탰고, 민병헌도 주자 1명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로 7점차 앞서 나갔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사흘 휴식 후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차전에서 114개의 공을 던졌던 니퍼트는 이날 총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닝 대비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86개 중 5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마크했다.

한편 NC는 설욕에 나섰던 선발 에릭 해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은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경기 연속 패전이다. 3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터트렸던 NC는 이날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권태완,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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