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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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투혼의 배터리' 두산의 KS 불씨 살렸다

기사입력 2015.10.22 22:01 / 기사수정 2015.10.22 22: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체력 부담'과 '부상' 두산 베어스의 니퍼트-양의지 배터리가 악조건 속에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한 두산은 내리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가을야구 종료' 위기에 내몰렸다. 김태형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4차전은 총력전이다"라는 말로 필승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이날 출장이 불투명했던 '에이스' 니퍼트와 '안방마님' 양의지를 모두 출격시켰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3일 휴식 밖에 갖지 못했지만 니퍼트는 다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강행군이었지만 니퍼트는 1차전보다 더 강력한 구위를 뽐내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총 86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7이닝 동안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던지는 니퍼트가 휴식 부족 속 제 역할을 다했다면 공을 받는 양의지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양의지는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오른쪽 발가락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양의지는 이날 회까지 두산의 안방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비롯해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안타를 때려 만루 찬스를 잇는 등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했다.

결국 니퍼트와 양의지의 '만점 활약' 속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플레이오프는 5차전에서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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