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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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첫 PS' 남경호 "잠실 돌아와 팬들 앞에 서고싶었다"

기사입력 2015.10.21 16:55 / 기사수정 2015.10.21 16:5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빨리 잠실가서 많은 두산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뜻밖의 기회였다. 두산 베어스의 신인 투수 남경호(19)는 포스트시즌 중간에 엔트리에 합류했다. 준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중간 계투로 나섰던 스와잭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있던 진야곱과 남경호를 불러들였다.

마산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2차전. 남경호는 바로 출장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생애 첫 가을야구를 벤치에서 지켜본 소감은 어땠을까. 남경호는"마산 관중석 대부분 팬들로 채워져 있었다. 특히 NC팬들이 많았다"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응원소리가 워낙 커 기가 눌리는 느낌도 받았다"며 포스트시즌 열기에 혀를 내둘렀다.

그래서 안방으로 돌아갈 때를 더 기다렸다. 잠실에서 펼쳐질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남경호는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면 신이난다. 시즌 때도 응원소리가 크면 그랬다"라며 "빨리 잠실 가서 두산 팬들이 많은 곳에서 시합하고 싶었다"라며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첫 가을야구에 대한 준비는 마쳤다. 남경호는 "일본에서 계속 꾸준히 잘하고 있으면 언제 또 찾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열심히 잘 하고 있었기에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뽑혔을 때도 계속 이어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반가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일본에서도 잘 던진 경기도 있고 못 던진 경기도 있었다. 잘 던진 경기 생각하면서 잘 던지겠다." 자신의 바람처럼 잠실로 돌아온 남경호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마운드 위 남경호는 두산 팬의 함성으로 설렐 수 있을까.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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