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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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그로저 나선 삼성화재 3-0 완파

기사입력 2015.10.20 21: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맞수 삼성화재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7-25)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전 패배를 빠르게 극복한 현대캐피탈은 2승 1패(승점5)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새 외국인 선수 그로저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폈으나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팽팽하던 1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은 것이 컸다. 18-17로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첫 세트를 25-21로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문성민과 오레올의 쌍포가 불을 뿜으면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고 삼성화재에 16점만 내주며 쉽사리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박빙이었다. 안방에서 셧아웃을 피하려는 삼성화재의 분전이 빛을 발휘하면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날 40점을 합작한 문성민과 오레올을 앞세워 끝내 듀스를 만들었고 25-25에서 내리 2점을 따내며 삼성화재 원정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2득점, 문성민이 18득점을 올리며 모처럼 쌍포의 위력을 발휘했다. 둘은 공격성공률에서 50%를 훌쩍 넘기면서 주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그로저를 처음 출전시킨 삼성화재는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갈 길이 멀게 됐다. 그로저는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13개를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33%에 머물렀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1(25-16, 27-25, 18-25, 25-13)로 누르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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