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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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출사표 "우리는 뮌헨을 상대로 공격한다"

기사입력 2015.10.20 18:09 / 기사수정 2015.10.20 18: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벼랑 끝 대결을 앞두고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공격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뮌헨과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벌인다.

지금 아스날은 2패로 조 꼴찌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뮌헨을 상대로 벌이는 3차전과 4차전 두 경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토마스 뮐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상대하기 힘든 공격수들이 즐비한 뮌헨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 아스날의 16강 진출은 물건너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뮌헨이 한수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수비적으로 나서 역습을 노리며 효율성을 찾을 법도 하지만 벵거 감독은 정공법 대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로 이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지금 정말로 집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화요일(한국시간으로는 수요일) 밤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나는 이번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임하게 될 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위해서 결정해야 한다. 0-0은 좋은 결과가 아니다. 우리는 골을 넣어야 하고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좋다. 11골을 터트린 막강 화력으로 3연승을 달렸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득점력이 올라왔고 최전방 원톱으로 중용받고 있는 시오 월콧의 활약이 또 백미다. 순위도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벵거 감독은 "빅클럽을 상대로 우리에 어울리는 레벨의 경기를 하는 것을 원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아르센 벵거 감독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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