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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후속타 가뭄' 두산, 해결사가 없었다

기사입력 2015.10.19 21:31 / 기사수정 2015.10.19 21:3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지은 기자] 주자가 나가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니 소용이 없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뜨거웠던 방망이는 차게 식었다. 이날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호투에 막히며 3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한다고 해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의 기회는 여러번 무산됐다.

3회 첫 번째 찬스는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무사의 찬스는 허무하게 끝났다. 오재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뜬공으로 물러나더니, 이어 김재호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 떨어지면서 6-4-3 병살로 이어졌다. 

두 번째 찬스는 바로 찾아왔다. 4회 2사 상황에서 3번 타자 민병헌은 볼넷을 얻어내며 1루에 걸어들어갔다. 볼 4개가 연속으로 들어왔던 만큼, 스튜어트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 민병헌은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훔쳤지만, 4번 타자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 한 번 찬스는 물건너갔다.

5회는 도루 실패로 허무하게 아웃카운트가 늘어났다. 양의지를 뜬공으로 물러난 1사 상황, 홍성흔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지만, 2루로 도루하는 과정에서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는 늘어났다. 1사와 2사의 느낌은 분명 달랐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오재원의 뜬공으로 쉽게 채워졌다.

7회도 해결사는 없었다. 1사 상황 민병헌이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 번 4번과 5번이 침묵했다. 김현수와 최재훈은 연이어 땅볼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타석에서 힘없이 물러났다.

이날 두산의 득점은 8회초 터진 오재원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그마저 8회말 NC의 반격으로 1점차 리드도 빼앗겼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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