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8 22:17
▲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서남용, 이상훈, 송병철이 '블랙스네이크'로 뭉쳤다.
1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블랙스네이크'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훈은 '블랙스네이크'의 보컬 다크 엔젤로 등장해 리더인 블러드 킹 송병철, 베이시스트인 매드 스컬 서남용을 소개했다. 이상훈은 방청석을 향해 "욕해. 우리는 욕할수록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석에서 "야", "쓰레기"라는 말이 나왔다.
이상훈은 "너무 약하다"고 해놓고는 대기실로 들어가서 "쓰레기는 너무 마음의 상처야"라며 울먹였다. 송병철은 "진정해 다크 엔젤"이라고 다독였다. 이상훈은 "나 다크엔젤 아냐. 사장님한테 속았어. 엑소처럼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엑소시스트를 만들어놨어"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송병철은 이상훈에게 45살이라는 나이에 노장투혼을 발휘하는 서남용도 있으니 잘해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하지만 서남용 역시 "나도 못하겠어. 나 아파"라고 이상훈과 마찬가지로 나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렇게 다시 공연 2부가 시작됐다. 이상훈은 "이번에 들려줄 노래는 성시경의 '거리에서'다. 발라드? 우 성시경? 우"라고 대기실에서와는 전혀 다른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나 다시 대기실에서는 "성시경 님이 날 너무 싫어하면 어떻게 해"라면서 또 소심모드를 발동시켜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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