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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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무패' 황선홍 "목표는 오로지 2위 등극"

기사입력 2015.10.17 17: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1강' 전북 현대를 꺾고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포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득점없이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역습에 나선 포항이 신진호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승리하며 13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한 포항은 승점59(16승11무7패)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승점60)을 추격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전북의 발목을 잡으면서 우승과 2위 싸움까지 안갯속으로 끌고갔다.  

짜릿한 승리를 따낸 황 감독은 경기 후 "찬스가 한 번은 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성공을 거뒀다"며 "전북을 상대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처럼 실점하지 않고 마지막에 골을 넣으면서 확신을 가지게 됐다. 오늘 결과는 팀에 무척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에 무섭게 치고 달리는 포항의 눈은 오로지 2위다. 황 감독은 "우승은 어렵지만 2위를 뺏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4경기 남았다.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전을 준비하며 황 감독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는 "전북전이 올 시즌 향방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았다. 앞으로 2경기 연속 홈경기를 치르기에 오늘만 넘기면 페이스를 가져올 것이란 생각에서였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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