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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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어게인' 우승 염원 담긴 최강희 녹색 넥타이

기사입력 2015.10.17 17: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6) 감독이 넥타이까지 녹색으로 맞추며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최 감독이 이끈 전북은 17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서 0-1로 패했다.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싸움인 상위 스플릿이 시작됐다. 모두 당연하게 전북을 우승 영순위로 꼽지만 정작 최 감독은 "상위 스플릿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면서 "포항전을 통해 쉽게 갈 수도 쫓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경기 중요성을 밝혔다. 

그래선지 최 감독은 드레스코드부터 승리를 불러주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최 감독의 넥타이는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전북을 상징하는 녹색 타이에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와 함께 별 3개가 그려져 있었다. 이와 함께 '챔피언 어게인 2014'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해 우승을 기념하고 올해도 정상에 서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는 넥타이였다. 최 감독도 이 넥타이에 큰 의미를 담았다. 그는 "팬의 선물이다. 우승을 다시 부탁한다는 팬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서 "포항전이 우승으로 가는데 의미가 있는 경기라 한번 착용을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바람에도 전북이 안방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전북은 난적 포항을 맞아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고도 0-1 패배로 끝났다. 이동국과 이재성, 이근호 등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신화용 골키퍼에 막히면서 우승을 향한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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