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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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칼텍스에 0-2→3-2 대역전극

기사입력 2015.10.15 19: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3, 15-10)로 승리했다. 1,2세트를 내줬던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내리 따내면서 역전극을 펼쳤다.

시즌 첫 경기를 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도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초반 고유민을 향한 상대의 목적타 서브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이소영과 캣벨에 공격을 내리 허용하면서 쉽사리 기선을 내줬다. 2세트도 17점 획득에 그치며 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공격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2세트까지 28%에 머물던 공격이 3세트부터 살아났다. 에밀리가 득점을 주도했고 황연주와 한유미, 김세영이 보태면서 3세트를 가져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는 줄곧 GS칼텍스에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득점에 가담하며 가운데를 확실하게 막아주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세트 종반 캣벨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도 현대건설은 무서운 저력으로 추격해 승리를 따냈다. 세트 초반 2점을 먼저 올리며 신을 낸 현대건설이지만 이후 GS칼텍스 높이에 흔들리면서 내리 5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배유나와 캣벨의 높이에 자주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끈질기게 GS칼텍스를 따라붙은 현대건설은 8-9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11-9로 역전에 성공했고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2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고 양효진(16득점)과 황연주(15득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캣벨이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 저하로 역전패를 당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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