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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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때문에' 베일, 호날두와 불화설에 진땀

기사입력 2015.10.15 17: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에이전트의 말 한 마디에 레알 마드리드가 긴장하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55) 감독이 나서 가레스 베일(26)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관계 해명을 요구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1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베일을 따로 불러 호날두와 관계를 개인적으로 빨리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난 데 없이 불화설이 일어난 이유는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의 인터뷰 때문이다. 바넷은 지난 13일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베일과 호날두가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좋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베일은 내성적이라 속옷 판매와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성격의 차이를 말하고 싶었겠지만 비유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바넷이 밝힌 속옷 판매는 호날두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이니셜을 딴 패션 브랜드 'CR7'을 염두한 것으로 축구 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호날두와 베일의 성향 차이를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크게 번질 것을 우려한 베니테스 감독은 직접 베일에게 해결을 요구했다. "에이전트와 생각이 다르다"는 입장을 베니테스에게 밝힌 베일은 직접 호날두에게 상황을 설명하라는 베니테스 감독의 요청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의 말 한마디에 베일이 관계 해명을 하느라 곤혹을 치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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