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재차 FA컵 우승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단순히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리는 것이 아닌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서울은 이로써 지난해 FA컵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동시에 1998년 이후 17년만에 FA컵 챔피언 등극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결승 상대가 누군지를 집중 분석해서 준비를 해야 되고 지난해 우리가 안방에서 굴욕의 시간을 가졌는데 기회는 절대 두번 온다는 것이 쉽지 않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 감독 개인적으로도 이번 FA컵 결승전은 중요하다. 지난 2012년에 서울 부임 이후 K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서울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자신과 팀을 위해서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일념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ACL이 아니라 우승이 목표다. 2012년 우승 이후에 우리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시하고 있고 자만하지 말고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최용수 감독 ⓒ 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