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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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강조한 김용만, 만인의 쓸모 있는 남자될까 [XP초점]

기사입력 2015.10.12 10:25 / 기사수정 2015.10.12 10:2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방송인 김용만이 복귀한다. 행선지는 OtvN 새 예능프로그램인 '쓸모 있는 남자'다.

12일 OtvN에 따르면 김용만은 오는 11월 6일 첫 방송되는 '쓸모 있는 남자'에 출연한다.

김용만은 지난 2013년 4월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은 물론 근황을 알리지 않은 채 자숙했다. 

이후 김용만은 지난 7월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방송 복귀의 수순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고, 결국 복귀작으로 '쓸모 있는 남자'를 택했다. 이로써 그는 2년 7개월만에 다시 대중앞에 선다. 

서글서글하고 푸근한 이미지의 김용만은 착한 진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BC '브레인 서바이벌' 등의 진행을 맡으며 최전성기를 구가했고, 때로는 이경규와의 대립 구도로 흥밋거리를 양산했다.  

'쓸모 있는 남자' 제작진은 "김용만의 이미지가 주요 타깃인 30~50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섭외했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MC로 활약했던 김용만이 방송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리얼 예능인 만큼 인간 김용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가치를 가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그의 진행 능력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상민과 류승수, 진이한이 공동 MC를 맡는데, 맏형 역할을 맡아 나머지 출연자들을 이끄는 리더로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차례 과오를 범한 김용만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시청자 분들의 사랑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느꼈다"며 대중과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어 "복귀라고 말하기보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고개를 숙이며 초심의 자세를 강조한 김용만이 시청자들에게 '쓸모 있는 남자'가 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쓸모 있는 남자'는 살면서 필요한 각종 인생 기술을 익혀 쓸모 있는 남자로 거듭나기 위한 4명의 남자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리얼 예능이다. 오는 11월 6일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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