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유망주 장결희(17,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꿈이 좌절됐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칠레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결희의 칠레월드컵 최종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장결희는 오른쪽 발목 염좌가 심각해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결희는 출국 전 국내서 소집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재활을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미국과 평가전에 연달아 결장하며 신경을 썼지만 대회 개막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장결희는 이승우와 함께 최진철호의 핵심 자원이다. 최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장결희와 이승우를 앞세워 칠레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할 각오였다.
장결희도 국내 훈련 도중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은 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뜻하지 않게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꿈이 좌절됐다.
장결희의 대체선수는 차오연(오산고)으로 결정됐다. 차오연은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로 지난달 24일 발표한 최종 21명 명단에서 아깝게 제외됐었다.
한편,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칠레월드컵에서 브라질과 기니,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는 18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르며 이후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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