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파죽의 기세로 가을야구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가을 야구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1회초부터 강하게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알투베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스프링어와 코레아가 볼넷과 안타를 기록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라스무스와 게티스의 땅볼로 알투베와 게티스가 잇따라 홈을 밟았다.
2회초 휴스튼은 마리스닉가 2루타를 친 뒤 알투베가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모랄레스는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4회에도 또 한 차례 솔로 홈런을 때려내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휴스턴은 5회초 스프링어가 좌월 홈런을 때려내 한 점을 달아난 뒤 8회초 선두타자 라스무스도 우중간으로 아치를 그려 5-2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모랄레스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휴스턴의 선발투수 콜린 맥휴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루크 그레거슨은 1이닝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알투베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스프링어와 라스무스는 홈런포를 때려내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츄라는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고, 모랄레스는 홈런 2개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두 팀은 10일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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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