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프 블래터(79) 회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IFA 윤리위원회가 블래터 회장에게 90일 직무정지 징계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리위는 최근 비리혐의로 스위스 법무부의 조사를 받은 이유로 90일 직무정지 조치를 권고했다.
최근 블래터 회장은 FIFA 자금 유용과 관리 부실 혐의로 스위스 연방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계속 밝혀지는 비리 이미지에 FIFA가 얼룩지자 공식 스폰서 업체들이 나서 블래터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말썽이 커진 상횡이다.
이에 윤리위는 90일 직무정지 처분을 내려 블래터 회장을 잠정적으로 1선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한스-요하임 에케르 조사위원장은 "9일 블래터 회장의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숱한 사퇴 요구에도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블래터 회장은 직무정지 징계로 불명예 퇴진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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