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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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첫방①] 문근영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10.08 07:02 / 기사수정 2015.10.07 22:5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문근영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한소윤(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을' 첫 방송을 앞두고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문근영이 2013년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이후 선택한 드라마라는 점이었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흠결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문근영의 첫 장르물 도전 역시 관심을 집중시켰다.

2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에 첫 장르물 도전, 원톱 드라마. 문근영을 향한 반신반의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근영은 새로운 사건에 다가가는 한소윤 캐릭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에 긴장감을 안겼다. 공백기가 무색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온 셈이다.

실제 문근영은 장르물에 도전하지만 않았을 뿐, 이같은 장르에 큰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근영은 '마을' 제작발표회에서도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장르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출연을 결정했고, 대본을 한 편 보는데 영화 한 편을 보듯 심장이 쫄깃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미 문근영은 아역을 거쳐 성인 배우로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수 차례 검증받은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히 연기력을 평가받기 보다는 배우로서 얼마나 더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 속 문근영은 꽤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 시청자의 호평이 종영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그녀에게 달렸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를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을 연출한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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