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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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측 "떼창엔딩, 총력전을 기울인 장면"

기사입력 2015.10.07 14: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측이 화제가 된 2회 '떼창엔딩' 장면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말미에 정도전(김명민 분)을 필두로 유생과 백성들의 처절하고도 가슴 저린 떼창 엔딩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엔딩 장면에 등장한 배우는 총 350여 명이다. 정도전, 이인겸(최종원), 정몽주(김의성), 홍인방(전노민)과 유생 등 고정 출연자만 50여 명. 여기에 보조 출연자 300여 명이 더해졌다. 장대하고도 비장한 이 장면을 담기 위해 무려 5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막대한 인원과 장비가 투입된 장면인 만큼, 신경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수 개월 전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사불란한 촬영 진행을 위해 동선 및 콘티 회의만 여러 차례 진행했다. 신경수 감독은 보조 출연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내레이션을 하는 등 열정을 쏟아냈다. 그 결과 촬영은 NG없이 하루 만에 끝났다. 출연진-제작진 모두 극강 몰입도를 보여주며, 현장에도 전율이 일었다는 전언이다.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주목 받는 것이 처절하고도 가슴저린 '무이이야(無以異也)'의 노랫말이다. "아비는 칼 맞아 스러지고, 자식들은 세금에 찢겨 죽고, 잿가루 날리는 만월대에 통곡소리 구슬퍼라"는 슬픈 이 노랫말은 맹자의 '양혜왕 상' 제 4장에 나오는 구절을 개사한 것이다.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직접 쓴 노랫말인 만큼, '육룡이 나르샤'가 그리고자 한 백성과 민초들의 상황이 담겨 있다.
 
노랫말이 완성된 뒤 '육룡이 나르샤' 음악팀이 곡을 붙였다. 촬영 수 개월 전에 완성된 노래는 악보화되어 연기자들에게 즉각 전달됐고, 수 개월 전부터 연습이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사전에 합창단을 통해 녹음을 진행, 완성도를 높였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총력전을 기울인 장면인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펼쳐낼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다. 더욱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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