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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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다" 공격축구 다시 새긴 신태용호

기사입력 2015.10.05 16: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3개월 만에 다시 모인 신태용호가 '공격축구'를 또 외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인 신태용호는 오는 9일과 12일 각각 화성과 이천에서 열리는 호주와 2연전을 통해 준비 과정을 평가받는다.  

신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강조했다. 첫 소집이었던 지난 3월 선수들과 미팅 자리부터 "공격지향적인 생각을 하라. 막연하게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이 상황에서 왜, 어떻게'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신 감독이 보여준 올림픽팀의 성과는 분명하다. 부임 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달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프랑스, 튀니지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3개월 만에 다시 모인 대표팀은 다시 한 번 공격을 머리 속에 주입했다. 신 감독은 "첫 터치부터 공격적인 위치로 잡아놔야 한다. 풀백은 윙플레이가 가능해야 하고 중앙 수비수도 때로는 공격으로 올라가는 것을 원한다"고 공격축구를 주문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축구가 발로하는 스포츠이기에 실수는 당연하다. 실수를 무서워해 횡패스나 백패스를 해서는 안 된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종패스를 통해 상대를 위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훈련부터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신 감독이다. 그는 "편하게 축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다. 자유분방해야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집 후 미팅을 마친 선수들도 공격적인 주문을 머리 속에 각인시켰다. 수비수인 연제민(수원)은 "재밌게 공격하는 법을 주문하겼다. 경기와 훈련 모두 즐겁게 경기할 생각"이라 말했고 송주훈(미토 홀리호크)도 "수비수도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볼 빌드업에서는 가능한 앞으로 패스를 많이 하고 라인도 올려야 한다. 개인적으로 딱딱한 것보다 즐기는 분위기를 좋아해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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